김장 무 심는 시기, 품질 좋은 김장무는 '이것을' 고려합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준비 중 하나가 바로 김장무 파종입니다. 배추와 함께 김장의 핵심 재료인 무는 심는 시기를 정확히 맞춰야 품질 좋은 김장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 중기에서 후기 사이에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 재배가 가장 좋습니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으로 인한 생리장애와 병해충 문제가 발생하고, 너무 늦게 파종하면 생육 후기의 낮은 온도 때문에 뿌리가 제대로 커지지 않을 수 있어 적기 파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별 김장무 심는 시기

김장무 파종 시기는 지역의 기후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기온 차이를 고려하여 적절한 파종 시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은 8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가 김장무 파종 적기입니다. 이 시기에 파종해야 10월 하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첫서리가 오기 전에 충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처서(8월 22일경)를 전후로 파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남부지방은 중부지방보다 약간 늦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파종합니다. 남부지방은 추위가 늦게 와서 11월 초순부터 12월 초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여 파종 시기에 여유가 있습니다.

• 중부지방: 8월 중순~8월 하순 파종
• 남부지방: 8월 하순~9월 초순 파종
• 수확시기: 파종 후 60~80일
• 재배기간: 약 70일 정도

 

김장무 품종 선택과 특징

좋은 김장무를 기르기 위해서는 가을 재배용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무는 청수색이 진하고 형질이 단단하며 단맛이 돌고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김장무 품종으로는 청두골드, 장생무, 달고나무 등이 있습니다. 청두골드는 맛과 모양, 상품성이 모두 뛰어난 품종으로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무 외피가 매끈합니다. 장생무는 내병성이 강한 품종으로 바이러스, 노균병, 균류병 등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합니다.

품종명	특징	장점	재배 난이도
청두골드	고품질 김장무	조기수확, 상품성 우수	보통
장생무	내병성 강함	각종 병해 저항성	쉬움
달고나무	고당도 품종	육질 치밀, 맛 우수	보통
서호골드무	재배안정성	순도 균일, 저장성 좋음	쉬움

 

김장무 파종 방법과 재배 관리

김장무는 뿌리채소이기 때문에 직파로 재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종으로 심으면 뿌리가 곧게 자라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파종 전 밭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무의 뿌리가 곧고 길게 뻗는 특성이 있어 30-50cm까지 깊이 갈아 뿌리가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토양 산도는 pH 5.5-6.8 정도의 중성 토양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좋은 토양이 적합합니다.

 

파종은 한 구멍에 3-4알씩 씨를 뿌리고 발아 후 솎아주기를 통해 튼튼한 것만 남겨 기릅니다. 파종 깊이는 1-2cm 정도가 적당하며, 씨앗 간격은 30-35cm로 유지합니다.

• 파종깊이: 1-2cm
• 씨앗간격: 30-35cm
• 한구멍 파종량: 3-4알
• 솎아주기: 3회 실시
• 물주기: 2-3일 간격

 

김장무 재배 중 관리 요령

김장무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요소는 물주기, 솎아주기, 북주기, 웃거름 주기입니다. 무는 배추보다 물을 더 많이 요구하는 작물이므로 관수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주기는 2-3일 간격으로 하되,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지 말고 3-4회에 나누어 흠뻑 주어야 합니다. 특히 뿌리가 비대해지는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며, 토양이 건조하면 무가 터지거나 매운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솎아주기는 총 3회에 걸쳐 실시합니다. 본엽 1-2장일 때 1차로 약한 것들을 제거하고 3개 정도 남기며, 본엽 3-4장일 때 2차로 2포기를 남기고, 본엽 5-7장일 때 마지막으로 가장 튼튼한 1포기만 남깁니다.

• 1차 솎아주기: 본엽 1-2장, 3포기 남김
• 2차 솎아주기: 본엽 3-4장, 2포기 남김
• 3차 솎아주기: 본엽 5-7장, 1포기 남김
• 웃거름: 파종 후 15-20일, 보름 간격 2회
• 북주기: 솎아주기 후 실시

 

김장무 병충해 방제와 수확

김장무 재배 시 주요 병해로는 검은빛썩음병, 무름병, 바이러스병이 있고, 주요 해충으로는 진딧물, 배추좀나방, 벼룩잎벌레 등이 있습니다.

병해 예방을 위해서는 윤작을 실시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과습한 토양에서는 무름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충 방제는 초기 발견이 중요하며, 친환경 방제법으로는 난황유나 목초액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확은 파종 후 60-80일경, 시기상으로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이 적기입니다. 영하의 기온이 되면 무가 얼 수 있으므로 반드시 0℃가 되기 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할 때는 무청을 잡고 뽑으며, 맑은 날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병해: 검은빛썩음병, 무름병, 바이러스병
• 주요 해충: 진딧물, 배추좀나방, 벼룩잎벌레
• 친환경 방제: 난황유, 목초액 활용
• 수확적기: 파종 후 60-80일
• 수확주의: 0℃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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